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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타고 밀어닥친 중국발 스모그…한반도 공습 시작
입력 2013-10-30 08:10
수정 2013-11-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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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서울 하늘을 뿌옇게 만들었던 것. 가을 안개가 아니라 바람을 타고 온 중국발 스모그였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미세먼지 농도는 낮아지겠지만, 앞으로 날이 추워지면 더 큰 문제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파랗던 하늘이 온통 뿌옇게 변했습니다. 삼성동 무역센터를 비롯한 서울 도심이 회색 안개로 뒤덮인겁니다.
서울의 평균 가시거리는 6km로 맑은 날의 30%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미세먼지농도도 평소의 두 배인 1세제곱미터에 1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홍명숙/서울 잠원동 : 나와보니까 하늘도 을씨년스럽게 보이고 몸도 안 좋은 것 같아요.]
회색안개는 다름 아닌 공포의 중국발 스모그.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밀어닥친 겁니다.
[이대균/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 : 앞으로도 중국에서 고농도 스모그가 발생을 하고 기상조건이 맞는다면 언제든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의 공습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더 극심해질 전망입니다.
중국의 난방 사용량 급증으로 유해물질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한층 탁해진 스모그가 북서풍을 타고 대거 몰려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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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국회방송 앵커로 방송 활동 시작. 2011년 JTBC 개국 때 보도국에 합류해 현재 사회부 기자로서 사건사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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