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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중국발 스모그' 한반도 공습…겨울철 잦아질 듯

입력 2013-10-29 22:03 수정 2013-11-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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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황사가 아니라 스모그입니다. 베이징을 덮고 있던 공포의 스모그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밀려왔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스모그의 공습이 더 잦아질거라는 우울한 소식인데요.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파랗던 하늘이 온통 뿌옇게 변했습니다.

삼성동 무역센터를 비롯한 서울 도심이 회색 안개로 뒤덮인겁니다.

오늘(29일) 서울의 평균 가시거리는 6km로 맑은 날의 30%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미세먼지농도도 평소의 두 배인 1㎥에 1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홍명숙/서울 잠원동 : 오늘 나와보니까 하늘도 을씨년스럽게 보이고 몸도 안 좋은 것 같아요.]

회색안개는 다름 아닌 공포의 중국발 스모그.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밀어닥친 겁니다.

[이대균/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 : 앞으로도 중국에서 고농도 스모그가 발생을 하고 기상조건이 맞는다면 언제든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의 공습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더 극심해질 전망입니다.

중국의 난방 사용량 급증으로 유해물질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한층 탁해진 스모그가 북서풍을 타고 대거 몰려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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