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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나치 배웠으면…" 망언 철회…국제사회 비난 회피 위한 제스처 불과

입력 2013-08-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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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이 2차 세계대전 전 바이마르 헌법을 비밀리에 개정한 것을 배워 일본도 헌법 개정을 하면 좋겠다는 망언으로 격렬한 비난에 처한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1일 이 같은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아소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발언이)"오해를 초래하는 결과를 불렀다"며 이를 철회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 철회를 발표하는 아소 부총리에게서 진심으로 반성하는 듯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일본 야당 등 국내는 물론 한국과 중국 등 일본 군국주의에 피해를 입은 이웃국가들과 나치에 피해를 입은 유럽 국가들 및 미국의 유대계 단체 등 국제사회로부터 엄격한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을 모면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아소 부총리의 발언 철회에 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하루 전인 7월31일 아소 부총리에게 "(일본이 국제사회로부터)오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결국 미국 등 국제사회의 비판을 우려해 발언 철회를 통해 조기에 사태를 진화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아소는 기자들에게 헌법 개정을 둘러싼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나쁜 예로 나치 정권을 인용한 것으로 "나의 진심과는 달리 오해를 불러 극히 유감이다"라고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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