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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폐하 만세" 군국주의 외친 아베…국제사회 우려

입력 2013-04-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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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총리가 사상 처음으로 정부 차원에서 주권회복 기념식이란 걸 열었습니다. 아키히도 왕까지 모셔다 놓고 '천황 폐하 만세'라고 삼창을 했습니다. 아베의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는 1945년 A급 전범 판결을 받아 3년을 복역했습니다.

도쿄에서 서승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천황 폐하 만세, 만세, 만세.]

아베 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천황 폐하 만세를 외칩니다.

군국주의의 부활을 상징하는 장면이 연출되자 일왕의 표정이 굳어집니다.

어제(28일) 도쿄시내 헌정기념관에선 일본의 '주권회복 기념식'이 사상 처음 정부 차원 행사로 격상돼 열렸습니다.

61년 전인 1952년 4월28일, 2차 대전 패전국인 일본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발효와 함께 7년 간의 연합군 통치에서 벗어난 걸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는 아베 총리가 연합군 점령 기간 중 제정된 현행 평화 헌법을 개정하는 쪽으로 여론을 몰아가기 위해 연 걸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가 자신과 차기 총리감으로 꼽히는 아소 다로 부총리의 조상에 대한 명예 회복을 꾀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A급 전범으로 수감됐다가 샌프란스시코 강화조약이 발효되며 복권된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가 바로 아베 총리의 외할아버지입니다.

또 이 조약을 체결한 당사자인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는 아소 부총리의 친할아버지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우리의 조부·조모·아버지·어머니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한편 아베 정권 각료중 네번 째로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상이 어제 야스쿠니를 참배했습니다.

거침없이 이어지는 아베 정권의 극우 행보에 국제사회는 물론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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