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특보입니다. 개성공단이 풍전등화 신세입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납품이 중단되면서 바이어들이 속속 떠날 위기가 코 앞에 닥쳤다며 백발이 성성한 기업체 사장들이 울먹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연일 최고 존엄에 대한 모독과 적대행위에 대해 사죄하라고 매번 똑같은 말만 쏟아내고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최근 한반도 정국에 등장한 변수가 보스턴 테러 사건이죠.
그런데, 오늘(18일) 또 미국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사고인데요, 이것이 혹 테러 사건으로 밝혀진다면 한반도에 끼칠 영향, 상당할 수 있습니다. 위기의 한반도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전문가들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나와주신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주석 국방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입니다.
미국에 악재가 끊이질 않는데요. 오늘(18일)은 텍사스의 한 비료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나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폭발이 언제 일어났고, 사상자는 얼마나 되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우리시간으로 오전 9시 50분쯤 미국 텍사스 웨이코 인근에 위치한 한 비료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2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걸로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APF 통신은 사고 발생 직후 사망자가 최소 60-70명, 부상자는 10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발생 지역 인근 병원으로 60여 명의 환자들이 이송됐는데요. 병원 측은 상당수가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폭발 당시 공장 근처에 있던 양로원 등 건물 여러 동이 한꺼번에 무너져 피해가 더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이 보스톤 테러 사건과도 관련돼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들을 이번 사고가 화학물질 등을 취급하는 비료공장에서 발생한 걸로 보아 단순한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진 않은 상황입니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현재 폭발 사고 원인 및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사고 현장 지원을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마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았다”며 "토네이도의 습격처럼 모든 물건들이 공중을 날아다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사고 지역에선 추가 폭발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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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북한, 보스턴 사건엔 아무 말 없는데
Q. 북, 9.11 다음날 "테러 반대" 성명 냈는데
- 잇단 대형사고, 미국 내 강경 목소리 키울 것
Q. 미사일 위기 상황, 장기화 되는 건가
- 한미 독수리 훈련 끝나는 4월말 돼야 변화 생길 듯
- 5월 중순엔 북한도 농사철…전환점 생길 듯
Q. 북한과의 대화여지 좁아지는 건가
Q. 북한 비핵화 전제는 난관에?
- 북한은 핵 보유국 지위 얻고 싶어해
- 북한의 핵 관리하는 측면에서 대화 제의하는 것도 방법
Q. 개성 체류자들, 북한 식당도 이용하나
- 북한 근로자들에게 줄 라면, 초코파이로 지내
Q. 개성공단은 북한에게 어떤 곳인가
- 개성공단 올 6월이면 탄생 100주년
Q. 북한에게 개성의 군사 전략적 가치는
-북한 개성공단으로 대남 실질적 압박 노려
- 5월 이후엔 변화의 계기 마련될 것
Q. 북한이 말하는 도발행위는 무엇인가
- 한미 독수리훈련 등을 북한에 대한 도발로 봐
Q. 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 수위 조절 배경?
- 북한 입장에서도 폐쇄까지는 안 갈 듯
- 외국 투자가들이 개성공단 주목하는 것 북한도 알아
Q. 북한은 개성공단 근로자를 어떻게 보고 있나
- 핵·경제 병진책, 북한에겐 큰 의미
- 개성공단 폐쇄 땐 북한의 '특구'에 큰 타격
- 개성공단 자재 남품 기업만 국내 7000개
Q. 개성공단 기업인 20일 방북은 받아 들일까
- 한미의 대화는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
- 내달 초 한미정상회담 전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