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싸이는 이 젠틀맨의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고 패러디를 허용했습니다. 그래서 전세계 곳곳에서는 이렇게 보시는것처럼 벌써부터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영상물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김형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싸이의 신곡 '젠틀맨' 음악에 맞춰 일명 ‘시건방 춤’을 추는 남자들.
[나는 너의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너디맨(속칭 찌질남)']
인도 사람들입니다.
'젠틀맨'을 패러디한 '너디맨' 입니다.
여성을 골탕 먹이거나 코믹한 춤을 추는 것까지 원작 뮤직비디오와 판박입니다.
캐나다 청년들도 패러디에 동참했습니다.
[나는 캐나다인입니다. 우리는 단백질을 먹어요. 우리는 짓궂지 않아요.]
날렵한 몸놀림의 텔레토비 시건방춤도 웃음을 자아냅니다.
게임 캐릭터인 앵그리 버드, 근엄한 표정의 히틀러 버전도 있습니다.
갱스터 랩, 어쿠스틱 등 편곡 버전을 듣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외국인이 어색한 한국말로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알랑가몰라. 왜 화끈해야 하는건지. 알랑가몰라. 왜 말끔해야 하는 하는건지. 알랑가몰라. 아리까리하면 까리해.]
싸이의 뮤직비디오 패러디가 대히트를 친 건 바로 '강남 스타일'. 싸이가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고 패러디를 자유롭게 허용한 게 성공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젠틀맨' 패러디 영상, '강남 스타일'의 영광을 이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