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싸이의 '젠틀맨' 뮤직 비디오는 공개하자마자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선 뮤직 비디오가 너무 선정적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걸그룹 가수 가인과 방송인 노홍철의 일명 '저질 댄스'.
선탠을 하고 있는 여성의 배를 만지는가 하면 비키니 상의의 끈을 풀어버리기도 합니다.
이어 싸이와 가인이 추는 '봉춤'까지.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입니다.
이 장면을 두고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부모님이랑 같이 봤는데 당황했다',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 라는 의견이 올라와 있습니다.
[김한수/경기 용인시 전대리 : 보기가 좀 그러네요. 여자들이 수영장에 나와서 밑에서 쳐다보는 거 그런 건 좀 그렇잖아요.]
하지만 우리 문화가 이제 이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반론도 없지 않습니다.
[김선비/서울 청운동 : 성에 대한 의식이 많기 개방됐기 때문에 이 정도 가지고 선정적이라고 하기엔 어불성설이죠. '19금'이라고 하는건 지나친거 같아요.]
싸이의 이전 히트곡인 '강남 스타일'에서도 요가하는 여성의 신체 일부분을 클로즈업한 장면 등이 선정성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경화/학부모 정보감시단 대표 : 엉덩이가 나오는 부분에 있어서 노래를 하다가 싸이가 소리지르는 부분이 있거든요. 이게 아이들 입장에서는 선정적이죠.]
싸이가 신곡에서 들고 나온 이른바 '19금 코드'.
선정성 논란을 딛고, '강남 스타일'에 이어 또 한번 대박을 터뜨릴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