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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다길래 샀더니, 분유 대신 밀가루가…엄마들 분통

입력 2013-04-03 21:26 수정 2013-05-1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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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에서 분유를 싸게 판다고 해서 구매를 했는데, 배달돼 온 건 밀가루였습니다. 불황에 조금이라도 분유를 싸게 사려는 엄마들의 돈 6천여 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대전총국 박종석 기자입니다.

[기자]

분유를 할인점보다도 30% 싸게 판다는 인터넷쇼핑몰입니다.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김 모씨는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마음에 이 사이트에서 분유를 주문했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 분유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조금 싼 곳을 찾다가 특가 이벤트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황당하게도 김씨에게 배달 된 상자 안에는 분유 대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밀가루가 들어있었습니다.

32살 하모씨 등은 인터넷 카페를 열어 6통 한박스에 20만원 하는 분유를 7만원이나 싸게 판매한다고 홍보했습니다.

[하 모씨/피의자 : 가격을 많이 싸게 해서 글을 올리니까, (주문) 연락이 많이 왔습니다.]

하지만 하씨 등은 분유 대신 밀가루를 주문자들에게 보냈습니다.

분유배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처럼 속이기 위해 택배운송장 사진도 올렸습니다.

또 인터넷 공동구매로 대량 주문이 들어오면 돈만 받아 챙기고는 쇼핑몰을 폐쇄했습니다.

1월부터 챙긴 돈은 모두 6천여만 원.

[강부희/대전 둔산경찰서 수사과장 : (돈이 필요한 사람을) 범행에 끌어들인 후에 그 사람들의 명의로 카페를 개설하고,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개통해서 범행에 쓰고….]

경찰은 하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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