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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 기술 알려줄게' 미끼로 돈 훔쳐 달아난 일당 덜미

입력 2013-04-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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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경찰서는 2일 전국 5일 전통시장을 돌며 노인들을 상대로 화투 기술 전수를 미끼로 돈을 받고 달아난 일당 6명 중 A(62)씨를 비롯한 5명을 붙잡아 절도 등의 혐의로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28일 충남 태안군 남문리에 있는 한 전통시장에서 화투 속임수를 가르쳐 준다며 B(80)씨에게 접근, 투자금 명목으로 1200만원을 뜯어 달아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전통시장을 돌며 노인 7명으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899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교도소에서 만난 동종 전과자들로 전통시장 장날에 나온 노인을 상대로 화투 사기 기술을 보여주면서 돈을 가져오면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꾀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돈을 뜯기 위해 바람잡이가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경쟁 분위기를 조성했고 범행대상이 돈을 가져오면 경찰 역할을 맡은 사람이 현장을 덮치는 장면을 연출, 그 사이 돈을 챙겨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 노인 등의 신고를 통해 이들을 추적한 결과, 호남고속도로지선 북대전IC 인근 졸음 쉼터에서 쉬고 있던 일당 5명을 붙잡아 이중 4명을 구속하고 1명은 암 투병을 이유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나머지 1명을 추적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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