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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성장률 2.3% 하향… 3개월 사이 0.7%p↓ 왜?

입력 2013-03-28 15:54 수정 2013-03-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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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제성장률을 2.3%로 낮춰 잡았다.

지난해 12월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당시 전망했던 3.0%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이에 대해 최상목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지난해 12월에 올해를 바라봤던 것 보다 2달이 지나서 보니 여러 가지 상황으로 경제회복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한 데에는 정책노력이 전제 돼 있었다.

정부는 예상보다 더딘 경제회복속도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세입감소로 인한 세수차질 등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2.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 국장은 "작년 3월 경제성장률을 전망했을 때는 상조하고가 예상됐지만 그리스 총선이 끝난 후 정책불확실성이 커지면서 7월에 지표들이 굉장히 나빠졌었다"며 "올해 역시 경기동행선행지수도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대외여건도 여러 복병이 있어서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도 올해 하반기에 무조건 회복될 것이라 말하지 않고 유보적으로 말했었는데 이번에 그게 더 커졌다"며 "정부의 경제 회복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는 다음달부터 부동산시장 정상화와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이 포함된 '100일간의 실행계획'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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