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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서장훈이 남긴 최종 기록은?

입력 2013-03-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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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서장훈이 남긴 최종 기록은?


마지막까지 기록의 사나이다웠다. 서장훈(39·207cm)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기록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서장훈은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에 출전했다. 통산 688번째 경기에 나선 서장훈은 은퇴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다름없는 플레이로 경기장을 찾은 7269명의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서장훈은 '기록의 사나이'답게 다양한 기록들을 쏟아냈다. 그는 1쿼터 시작 40초 만에 2점슛을 성공시켜 프로 통산 첫 1만3200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날 서장훈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33점을 쏟아넣었다. 81-79로 근소하게 앞서있던 4쿼터 종료 10초 전에는 골밑슛을 성공시켜 팀의 84-79 승리를 이끌어냈다.

19일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 서장훈의 최종 기록은 통산 688경기, 1만3231점, 5235 리바운드다. 득점, 리바운드는 단연 프로농구 통산 1위 기록이다. 득점에서는 1998-1999 시즌에 데뷔해 15시즌동안 평균 19.2점을 넣어 이뤄낸 것이었다. 2위인 추승균(은퇴·KCC 코치)의 1만19점과 무려 3179점이나 차이가 나는데다 김주성(동부)이 8076점을 기록중이어서 당분간 이 기록은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리바운드 기록은 더 독보적이다. 그 뒤를 잇는 김주성이 3363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만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장훈은 경기 2만2834분동안 뛰어 평균 33분11초를 뛰었다. 특히 2001-2002 시즌에는 54경기에 모두 출장해 2120분(평균 39분20초)을 뛰었다. 거의 풀타임을 뛸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았다는 의미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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