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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이 주인님'? 체벌 카페 가입한 여중생 결국…

입력 2013-03-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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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JTBC 범죄예방토크쇼 '우리는 형사다'에서는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이버 공간에서 유해한 인터넷 카페가 증가하고 있다며 뱀파이어 카페, 맞짱카페, 체벌카페, 청부살인 카페 등을 사례로 들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김수진 형사는 "체벌카페의 오프라인 만남이 성폭행 범죄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며 충격적인 사건을 소개했다.

호기심으로 체벌카페에 가입한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 40대 남성과 주종관계를 맺으며 오프라인 만남을 가졌다. 40대 남성은 여중생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해 수 차례 폭행하고, 맞을 때마다 '주인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도록 강요했다. 40대 남성은 이 같은 비상식적인 폭행 장면을 촬영했고, 끝내 성폭행까지 저질렀다. 이 남성은 결국 경찰에 구속됐다.

김 형사는 "이 같은 사건을 막기 위해선 부모들이 자녀의 온라인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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