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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감독 "황선홍 감독, 나와 맞먹으려 한다"

입력 2013-02-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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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감독 "황선홍 감독, 나와 맞먹으려 한다"


하석주(45)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98년 월드컵 동료' 황선홍(45) 포항 스틸러스 감독에게 유쾌한 일침을 가했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하 감독의 프로필 때문에 자꾸 황 감독이 반말을 한다는 것이다. 하 감독은 "좋은 기회다. 이번에 나이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하 감독은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황 감독은 초등학교 후배다. 내가 선배다. 이제 확실하게 짚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필에 내가 빠른 68년생, 황 감독이 68년생으로 나와있다. 사실 나는 67년생이다. 황 감독보다 한 살 많은 형이다. 자꾸 나와 맞먹으려고 하는데 이제 안 그랬으면 한다"며 껄껄 웃었다. 프로필상 생년월일은 하 감독이 68년 2월생, 황 감독이 68년 7월생이다.

하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황 감독, 서정원(43) 수원 삼성 감독, 최용수(42) FC 서울 감독과 함께 출전했다. K리그 클래식 현역 선수로는 김병지(43) 전남 골키퍼, 이동국(34) 전북 공격수가 1998년 월드컵 멤버다. 이에 하 감독은 "아…1998년 월드컵 이야기는 진짜 하기 싫은데 또 하게 된다"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이어 "황 감독과 최 감독이 지난 시즌 우승하고 연말 시상식장에 오는 모습을 보니 부럽더라. 나도 이제 1998년 월드컵 동료들 사이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더 노력해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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