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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입생 87%, 학원 등 사교육 경험

입력 2012-09-20 07:22

신입생 설문조사…학업 성취엔 '자기주도 학습'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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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설문조사…학업 성취엔 '자기주도 학습' 큰 영향


서울대 신입생 87%, 학원 등 사교육 경험



올해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9명이 학원과 개인 과외, 인터넷 강의 등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신입생 3천425명 중 2천1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20일 공개한 '2012학년도 신입생 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7.4%가 학원에 다니거나 개인 과외, 인터넷 강의 등 사교육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사교육 유형별(복수응답 가능)로는 학원에 다닌 경험이 있는 학생이 78.9%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강의(49.4%), 개인 과외(25.0%) 순이었다.

그러나 학업 성취에 가장 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78.4%의 학생이 '자기주도적 학습'이라고 답했으며, '정규수업'과 '사교육'을 꼽은 학생은 각각 8.2%와 7.5%였다.

사교육을 경험했다는 신입생은 2009년 69.5%, 2010년 67.9%, 작년 58% 등 매년 전체의 50~70% 선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수치가 크게 높아진 것은 예년과 달리 '인터넷 강의'를 사교육 경험 문항에 추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학교 관계자는 "올해부터 최근 추세를 반영해 설문 방법과 문항에 변화를 줬다. 이를 고려하면 신입생의 사교육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졸업 이후 원하는 진로에 대한 질문에는 24.9%의 학생이 '연구소나 대학'이라고 답했으며 국가기관(16%), 대기업·국영업체(13.3%), 각종 전문직(11.9%)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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