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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올레길 노렸나? 인적 드물고 CCTV 없어 범죄 취약

입력 2012-07-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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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강씨가 납치 살해된 제주 올레길입니다.

푸른바다와 조용한 마을이 평화롭습니다.

그러나 마을을 조금만 벗어나면 인적이 뚝 끊깁니다.

대낮에 숲길에서 강력범죄가 발생해도 도움을 요청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유인희/전남 목포시 : 남편하고 떨어져 늦게 가고 있는데 인적이 드물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범인은 오가는 사람이 적고 마을에서 한참 떨어진 올레길을 범행장소로 택했습니다.

얼마전에 문을 연 제주올레 20코스 마을길입니다. 이런 길은 초행길인 올레꾼이 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CCTV가 전혀 없어 범인은 강씨를 납치 살해해도 잡히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범호영/강원도 강릉시 : 건장한 남자인 나도 혼자 올레길을 걷다보면 무서울때가 있는데 여자 혼자 올레길을 걷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최근에는 변태 성욕자, 이른바 바바리맨까지 올레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신고를 하려 해도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 조차 없습니다.

피해자 강씨의 남동생은 "올레길을 위험하게 만든 모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고 사단법인 제주올레 측은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안은주/(사)제주올레 사무국장 : 물리적으로 약한 여자들이 올레만이라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이번에 수칙을 만들었다. 또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

지난해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제주 올레길, 안전대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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