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주간 인터넷과 트위터 등 SNS를 뜨겁게 달군 소식들, 중앙일보 뉴미디어편집국 김진희 기자와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22일)은 어떤 소식부터 전해주실 건가요.
[기자]
인터넷에서 유명 정치인의 젊은 시절 사진 모음이？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부터 시작해 깜짤 놀랄 만한 소싯적 사진들이 있는데요, 함께 보시죠.
청년 시절의 이명박 대통령이 상의를 탈의한 채 거울 보는 사진입니다. 이런 모습 처음 보시죠.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외모를 유지하고 있네요. 아내와 데이트 중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모습도 있습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총재는 아주 강단있어 보이네요.
교복 차림의 나경원 전 의원, 머리숱이 남아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모습, 참 색다르죠. 최근 한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이었는데요, 미니홈피나 블로그, TV와 잡지 등 매체를 통해 과거에 공개된 사진을 모은 것입니다. 네티즌들은 "색다르다.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정말 재미있네요. 특히 이 대통령의 모습,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기자]
국내 한 운전자가 정차된 현금 수송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와 충격을 안겼습니다.
과실 운전에 대한 네티즌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부개사거리 교통살인사건 김여사'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13일 인천 부개동에서 흰색 폴크스바겐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낸 사고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현금 수송 요원 남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50대 여성으로 당시 피부과 진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졸음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티즌들은 공분을 감추지 못하며 피해자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앵커]
이런 영상이 공개되다니 정말 충격적이네요. 운전 미숙에 대한 처벌이 더 강화돼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다음은 분위기를 바꿔 훈훈한 영상입니다. 2008년, 세계 69곳에서 반바지와 등산화 차림으로 춤을 추는 동영상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던 미국 청년 매트 하딩을 아시는지요?
[앵커]
그 카드 광고에서 춤을 췄던 그 외국인 말씀하시는 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비디오예술가인 매트 하딩이？4년 여 만에 다시 훈훈한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이번에도 참 따뜻합니다. 함께 보시죠.
이번 영상은 그간 제작된 영상의 2012년 완결판입니다.
르완다와 시리아, 파푸아뉴기니, 몰디브와 몽골 등 다양한 나라를 배경으로하는데요. 어린이부터 원시인 부족 등 남녀 노소 할 것없이 하나가 된 모습입니다.
북한 평양에서 촬영된 모습도 담겼습니다. 북한 청년과 나란히 서서 팔을 아래로 뻗으며 동작을 맞추고, 주민들이 손뼉을 치는 가운데 분홍색 한복 차림의 여성과 전통 춤을 추는 장면도 나옵니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똑같은 동작으로 유쾌한 춤을 추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세계는 하나"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앵커]
참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유쾌하네요. 다음은 여성가족부가 뜬금없이 인터넷에서 루머에 시달렸다고요.
[기자]
여성가족부가 인터넷에 헛소문이 퍼져 한바탕 소동을 치렀습니다. 트위터에 "여성부가 청소년의 노래방·PC방 출입을 제한한다"는 글이 트위터에 확산됐는데,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보시죠.
19일 트위터를 중심으로 "여성부가 9월부터 청소년의 노래방과 PC방 출입을 제한한다"는 뜬소문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는데요. "청소년에게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비난 글이 이어졌습니다.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까지 오르는 등 장이 점점 커지자 여성가족부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청소년보호법 개정에 따라 9월 16일부터 PC방이 청소년고용금지업소가 되는 것이지 출입을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는데요.
SNS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엔 이런 경우가 더욱 많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뭔가 규제가 필요할 것 같아요. 이번엔 분위기를 좀 바꿔서 재밌는 사진을 볼까요.
[기자]
한국 역대 지폐 속 세종대왕의 얼굴 변천사가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시간이 거꾸로 가는 듯 점점 젊고 잘생긴 모습으로 변하는데요, 함께 보시죠.
1950년 한국은행의 '천환권'에 등장했던 세종 대왕의 모습입니다. 흰 수염 노인의 모습이지만？61년 '오백환', 65년 '백원', 그리고 구 만원권부터 지금의 만원권에 이르기까지 얼굴이 조금씩 변합니다. 지금은 다소 젊어진 모습에 오똑한 콧날과 날렵한 눈매로 변했는데요, 네티즌들은 "세종대왕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점점 미남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정말 재미있네요.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떠오르네요.
오늘도 생생한 인터넷 소식 전해주신 김진희 기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