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080세대들에겐 추억의 팝송이죠. 팝가수 보니 타일러가 1979년 첫 방한 뒤 3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는데요, '깜짝 놀랐다'고 경탄했답니다.
유재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1980년대 한국인들에게 거친 듯 부드러운 음색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보니 타일러.
60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보니 타일러/가수 : 인생이란 것이 그런 거죠. 음악은 사람들을 좀 더 젊게 만들어줘요. 알다시피 보톡스를 맞는 것도 효과가 좀 있죠. 왜 아니겠어요.]
몇 년 전, 심장 질환 때문에 수술을 받으면서 목소리가 좀 더 쉰 것도 오히려 그녀에겐 득이 됐다고 말합니다.
[조금 더 허스키해졌어요, 전보다도 더요. 예전과 좀 달라졌을지도 모르죠. 아무튼 전 행복해요.]
올해 말에는 그 동안 불렀던 노래 가운데 'It's a heartache'와 'Holding out for a hero' 등 팬들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다시 불러 새 앨범도 낼 예정입니다.
그 때 다시 하게 될 해외 투어 공연에 한국을 첫 번째 나라로 꼽았는데 그 이유가 특별합니다.
[전 정말 놀랐어요. 저번(1979년)에 왔던 그 곳이 맞나 인식조차 못할 만큼 너무 많이 달라졌어요. 꼭 다시 오고 싶어요. 서울은 아주 신나는 곳이에요!]
R&B 음악의 전설 맨해튼스, 70년 대 브릿팝의 황제 레오 세이어와 함께하는 이번 서울 공연은 주말 내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