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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 선거 연기 노렸다"…법정 공판서 증언

입력 2012-05-11 07:24 수정 2012-05-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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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날 일어난 디도스 공격에 선거를 연기시키려는 목적이 있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디도스 공격 사건 공판.

10·26 재보선 날 벌어진 공격이 선거를 지연시키기 위해 벌인 일이라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범인 강 모 씨 측은 최구식 의원 전 비서 공 모 씨에 대한 신문 과정에서 "공 씨가 선관위 홈페이지가 마비되면 정상적인 선거가 어렵다며, 강 씨에게 디도스 공격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선거일이 2~3일 연기되면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선거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선거가 임박하면서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해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공 씨는 선거 연기 시도에 대해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이날 공판에서는 공 씨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범인들에게 '온라인 카지노를 합법화해주겠다'는 제안과 함께 실제로 관련 법안까지 만든 의혹도 드러났습니다.

JTBC가 입수한 법안 문건에는 온라인 카지노에 대한 내용과 발의할 의원까지 기재돼 있습니다.

공 씨가 이들에게 "문화관광부 장관을 만나보자"고 얘기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공씨는 이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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