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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디도스 특검팀, 청와대 파견 경찰 고위간부 소환

입력 2012-05-07 22:19 수정 2012-05-08 15:56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행정관 근무
김효재·조현오 수사 조율 여부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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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행정관 근무
김효재·조현오 수사 조율 여부 집중 조사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당시 청와대 관계자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청와대가 수사 과정에 개입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서복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단독] 디도스 특검팀, 청와대 파견 경찰 고위간부 소환

[기자]

특검팀은 오늘(7일) 오후 모 지방경찰청 소속 A 경무관을 소환했습니다.

지난해 말 승진한 A 경무관은 경찰이 디도스 수사를 진행할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치안비서관실이 청와대 정무수석 산하인 것에 주목하고 김효재 전 정무수석과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둘러싼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A 경무관은 디도스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보고한 적이 없고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김 전 수석과 조 전 청장이 디도스 수사에 관해 통화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청와대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실제 경찰이 사법처리를 하지 않았던 국회의장 전 비서 김 모 씨가 검찰 수사로 구속된데다 이후 돈 거래 사실까지 추가로 드러나면서 의혹은 짙어졌습니다.

A 경무관은 조사에 앞서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의혹이 있을게 있겠냐"며 "오래 지난 일이라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까지 불러 조사한 특검팀은 출국금지된 조 전 청장과 김 전 수석을 조만간 불러 관련 의혹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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