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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미사일 발사 경보시스템 작동 안해 '충격'

입력 2012-04-13 09:34 수정 2012-04-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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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로켓발사에 대한 국제사회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도쿄에 나가있는 김현기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현기 특파원, 그동안 경계태세를 강화해 왔던 일본 정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끝나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나카 방위상은 미사일 발사 30분 후에 방위성에서 회견을 열고 "상세한 내용은 아직 파악 중이나 일본 영토, 영해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없다. 안심하고 일상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 대변인인 후지무라 관방장관도 오전 8시35분 총리관저에서 회견을 열고 "현재로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8시40분에는 총리 관저에서 노다 총리와 오카다 부총리를 포함한 관계 각료들로 구성된 안전보장회의가 개최돼 향후 일본 정부의 대응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은 그동안 지대공 미사일인 PAC3 등을 다수 배치하는 등 요격 태세를 갖춰 왔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일본은 오키나와 본토와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등 오키나와현 내에 PAC3를 4기, 그리고 도쿄 이치가야의 방위성 안, 도쿄 인근 치바현의 나라시노 자위대기지, 사이타마현의 아스카 자위대 기지 등 총 7곳에 PAC3를 배치하는 등 요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일본 언론들은 이들 기지를 연결해 PAC3의 움직임이 있는가를 주시했지만 현재로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앵커]

앞으로의 일본 대응은 어떨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네. 일본 정부는 이 시각 현재 열리고 있는 안전보장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끝났지만 엄연히 발사를 강행한 만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한국, 미국 등과 연계해 안보리에서의 제재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시 즉각 관련 지자체에 울리게 돼 있던 경보시스템, 이른바 J-alert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은 데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미국과의 정보교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북한이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오늘 오전 7시40분 이후 30분이 다 되도록 일본 정부는 "그런 보도는 있지만 일본 정부로선 확인한 게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습니다.

이 부분은 일본 내에서도 앞으로 두고두고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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