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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서툴러 왕따"…학교·급우들에 분노해 총기난사

입력 2012-04-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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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벌인 한국계 미국인은 학교와 동료 학생들에 대한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걸로 드러났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참사가 발생한 이튿날, 오이코스 대학은 출입이 통제된 채 경찰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용의자 고원일씨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게 수사의 초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고씨가 지난해 말 퇴학 당한 뒤 학교 측에 불만이 많았다는 진술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조나 왓슨/오클랜드 경찰 대변인 : 고씨가 학교에 굉장히 화가 나 있었다고 합니다. 어제 학교 관리인을 만나러 학교에 갔다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고씨는 또 영어가 서툴다는 점 때문에 놀림을 받는 등 동료 학생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고영남/용의자 아버지 : 자기도 왠만하면 학교를 다니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 다니도록 왕따를 시키니까 한 두번도 아니고 계속 그러니까 애가 단단히 틀어졌어요.]

목격자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고씨는 강의실에 들어가 "줄을 서라, 너희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고함을 지른 뒤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합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7명 중 한국계 동포는 2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최악의 교내 총기 난사사건을 접한 이곳 주민들과 한흙교회 연합회는 오늘(4일) 저녁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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