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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한, 영변 이외에 핵 시설 3~4개 더 있을 것"

입력 2012-03-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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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3일 금요일 JTBC 뉴스10 입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 공개한 핵 시설은 지금까지 영변의 핵 시설 하나뿐입니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서 30년 가까이 핵 사찰 업무를 주도했던 올리 헤이노넨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영변 외에 적어도 3, 4개의 핵 시설을 더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착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27년 동안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근무하면서 영변 핵 시설을 20번 이상 시찰한 올리 헤이노넨.

그는 자신이 아는 영변의 고농축 우라늄 시설은 북한 핵 프로그램의 극히 일부 이며 추가로 3~4개의 핵 시설과 부품 공장들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설들은 이미 1980년대 말부터 건설이 시작된 것같다고도 했습니다.

[올리 헤이노넨/전 IAEA 사무차장 : 이 핵 시설들과 다른 관련 공장들은 영변에 없을 겁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3~4개의 우라늄 시설들이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그동안 북한이 영변외에도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확보하고 있을 거란 관측은 나왔습니다.

하지만 IAEA의 일원으로 영변 핵재처리 시설을 수십차례 돌아본 전문가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를 밝힌 건 이레적입니다.

헤이노넨 박사는 북한이 지난달 미국과 핵 사찰을 합의하고도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하는 이중성을 보인데 대해 맹비난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행태는 과거에 보였던 모습 그대로"라며 핵 사찰은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이런 이중적인 메시지는 항상 있었습니다. 우리가 해야하는 일에 집중해 IAEA 사찰단을 북한에 보냅시다.]

헤이노넨 박사는 2004년 '파키스탄 핵의 아버지'로 불리는 압둘 카디르 칸 박사의 불법 핵거래 사실을 적발한 장본인입니다.

그런만큼 북한의 핵 확산이 여전히 우려스럽다고 말합니다.

[올리 헤이노넨/전 IAEA 사무차장 : 북한이 핵기술 수출 등 핵확산 활동을 계속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북한의 과거 핵확산 규모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헤이노넨 박사는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는 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은 보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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