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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과 서편제의 음악감독, '작은 거인' 김수철

입력 2011-12-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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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작은 거인' 하면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164cm의 작은 키지만 누구보다 큰 열정으로 거인이 된 사람, 바로 가수 김수철씨입니다. 내년 음악인생 35년을 기념해 공연을 준비 중인 김수철씨를 만났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행사엔 늘 가수 김수철의 음악이 함께 했습니다.

[김수철/가수 : 작곡할 때도 대부분이 동명이인인 줄 알았어요. 가수 김수철하고 작곡가 김수철 따로 있구나 했는데 나중에 알게 됐어요. 88올림픽 때도 저를 잘 모르더라고요.]

올림픽과 같은 큰 행사의 음악감독직을 독식한 것은 그가 서양음악에 국악을 접목함으로써 한국의 미를 해외에 알리는 데 가장 적합한 음악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김수철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했습니다.

[김수철/가수 : 방송 7개 라이브를 부르고 못다핀 꽃 한송이 피우리라.그리고 밤에 국악 공부하러 다니고 그랬죠. 우리나라 음악이 훌륭한데 왜 안 알려져 있지 이러면서 전 국내엔 우리소리 활성화 시키고 세계적으로는 우리 소리를 좀 알려야겠다.]

김수철씨는 인터뷰에서 80년대 초 가왕 조용필의 독주를 멈추게 한 히트곡 '못다핀 꽃 한송이'의 탄생 비밀, 안성기, 이미숙과 출현한 영화 '고래사냥'에 얽힌 에피소드, 영화감독 임권택과의 사연도 소개했습니다.

내일(18일) 아침 7시50분에 방송되는 '선데이 피플앤피플'에서는 김수철씨 외에도 배우 신성일씨가 출연해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과의 인연, 자서전에 쏟아진 일부 비판에 대한 심경 등을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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