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부산은 방탄소년단의 열기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팬미팅 공연 때문인데요. 다행히 큰 안전사고는 없었지만 공연 직후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크게 다쳤다는 등 근거없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이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들로 가득합니다.
[제갈민채/대구 진천동 : 추첨제라서 당첨되려고 엄청 기도했습니다. (당첨돼) 너무 행복했어요.]
히잡을 쓴 여성 등 다양한 국적의 팬들도 많습니다.
[비얀카/브라질 : 지금은 일본에 살고 있는데 BTS 팬미팅에 오기 위해 부산에 왔습니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수많은 팬들은 공연장 밖에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공연장 곳곳에는 이렇게 멤버 전체가 나온 포토존이 있습니다.
팬들은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어제(15일)와 오늘 이틀간 열린 부산 공연에 준비된 4만 5000장의 표는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동났습니다.
하지만 개인 간 양도된 표는 입장이 되지 않아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BTS 팬 : 워낙 경쟁률이 치열하다 보니까 부탁을 했는데 이 친구만 됐어요.]
[BTS 소속사 관계자 : (암표상이) 엄청난 가격으로 판다거나 그러면 회원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어제 공연 직후 온라인에서는 경찰의 폭행과 진행요원의 성추행 등을 담은 글과 영상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근거 없는 루머라고 일축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어제 공연에서 10여 명이 탈진하는 등 가벼운 부상을 제외하고 안전사고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