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 공격의 심장이었다" 골을 터뜨린 것이 아닌데 손흥민 선수를 향한 칭찬입니다. "손흥민은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아스널전에서 얼마나 잘했기에 손흥민에게 이런 찬사가 이어질까요.
온누리 기자가 그 장면을 풀어봤습니다.
[기자]
골대 양쪽을 맞힌 신기한 슛, UFO처럼 휘어 들어간 프리킥.
손흥민의 슛은 경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 아스널 2:2 토트넘|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그리고 시작된 아스널전, 수비수 여러 명을 앞에 두고도 정확하게 감아 찬 공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습니다.
상대 수문장이 온몸을 날려 쳐 내면서 골로 연결되진 못했습니다.
골을 넣으려고 욕심만 부린 것은 아닙니다.
전반 10분, 길게 넘어온 공을 받아 수비 사이를 뚫고 찔러준 공이 두 번의 슛을 거쳐 선취골로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되는 공격을 막으려다보니, 전반 40분 아스널 수비수의 깊은 태클도 나왔습니다.
이 페널티킥은 손흥민 대신 해리 케인이 차넣어 골을 만들었습니다.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나오는 위협적인 장면, 그래서 쏟아진 상대 팬들의 야유.
그 속에서 번번이 앞서는 골을 만들고도 무승부로 마친 결과가 아쉬웠을 뿐입니다.
손흥민은 골도 넣지 못했고, 팀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칭찬을 받았습니다.
"토트넘 공격의 심장"으로 "아스널의 골칫거리였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한 해설자는 "손흥민은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조지아와 평가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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