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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온 삼계탕의 계절, 생닭 조리 '식중독균 주의보'

입력 2017-07-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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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계탕, 많이 찾는 계절이죠. 그런데 보양식으로 닭 요리를 먹다가 식중독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삶거나 튀긴 닭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조리 과정이 위험하다고 합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트에 들어선 한단아 씨.

다음주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을 만들어보려고 적당한 닭을 골랐습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재료를 꺼내 준비에 들어갑니다.

씻고, 자르고, 냄비에 넣어 끓입니다.

남은 재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습니다.

그런데 보양식을 먹다가 자칫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실제 닭의 장내에 서식하는 캠필로박터균 때문에 식중독에 걸린 환자가 최근 4년 새 네 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이 균은 70도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합니다.

따라서 펄펄 끓여 조리하는 삼계탕 자체는 식중독 위험이 없습니다.

문제는 조리 과정에서 생닭에 있는 균이 채소나 생선 등 다른 재료에 묻을 수 있다는 겁니다.

생닭을 손질한 도구를 제대로 씻지 않아도 오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한단아/서울 양천구 신정동 : 저는 해산물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생닭을 조리할 때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생닭과 다른 식재료는 이렇게 칼 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고 닭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다른 재료들을 손질해야 합니다.

특히 보관 시 핏물이 흐르지 않도록 밀폐 용기에 담아 다른 식재료 오염을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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