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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M 철수 언급하며 "환상적인 일"…FTA 폐기 위협 또

입력 2018-02-14 22:04 수정 2018-02-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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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GM이 군산 공장을 폐쇄하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라고 했습니다. 한미 FTA 폐기도 다시 거론하며 우리나라를 겨냥했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GM이 디트로이트로 다시 돌아오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많은 다른 기업들도 돌아올 것이라는 신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GM의 군산공장 폐쇄와 디트로이트 복귀는 내가 대통령이 되지 못 했다면 듣지 못했을 소식"이라며 한 말입니다.

자신의 경제정책의 결과물이라는 자랑입니다.

백악관에서 열린 무역 회의에서 지난해 9월이후 다섯 달 만에 한·미 FTA 폐기 위협도 다시했습니다.

"FTA는 한국에서는 15만에서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지만 우리에게는 손실만 입힌 끔찍한 거 거래"라며 "공정한 합의로 바꾸거나 아니면 폐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날 "무역에서는 한국은 동맹이 아니다"라고 한 데 이어 이틀째 한국 때리기를 한 것 입니다.

"우리는 한국을 방어해주고 있지만 비용의 조금밖에 지불하지 않는다"며 방위비 분담금 얘기까지 꺼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수입제한 쿼터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차별 보복관세에 이어 한·미 FTA 폐기를 다시 언급한 것은 무역전쟁에서 한국을 본보기로 삼으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부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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