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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고속도로, 만취 역주행 4㎞…버스 들이받아 '아찔'

입력 2019-01-13 20:53 수정 2019-01-13 23:14

버스 승객 18명 다칠 뻔했던 아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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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승객 18명 다칠 뻔했던 아찔한 순간

[앵커]

오늘(13일) 새벽 술 취한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4km나 역주행하다가 고속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승객들은 무사했지만 또 음주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될 뻔했습니다.

울산에서 구석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견인차가 비상등을 켜고 고속도로를 내달립니다.

순찰차도 빠른 속도로 출동합니다.

사고는 오늘 새벽 4시쯤 울산고속도로 울주군 범서정류장 부근에서 났습니다.

고속버스 옆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버스를 들이받은 승용차는 다른 차들과 반대 방향을 보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 28살 정모 씨가 술에 취해 거꾸로 운전을 했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 요금소를 지난 차량들이 울산 국도로 빠져나가는 램프입니다.

정 씨는 이 램프에 거꾸로 들어와 고속도로를 역주행했습니다.

정 씨는 거꾸로 들어온 상태로 4km를 쏜살같이 달렸습니다.

마주오던 고속버스를 들이받고 나서야 운전을 멈췄습니다.

버스에는 승객 1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술이 취한 상태에서 잠이 덜 깬 상태니까…정면충돌했으면 대형 사고였죠.]

정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5%.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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