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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탱크로리, 트럭 들이받고 대폭발…주저앉은 고속도로

입력 2018-08-07 21:22 수정 2018-08-0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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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에서는 같은 날 북부와 남부에서 초대형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한 사고는 100명에 가까운 사상자를 냈고 고속도로가 내려앉을 정도로 위력이 컸습니다. 또 트럭이 뒤집어지는 사고로는, 이주 노동자 12명이 희생됐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LPG 탱크로리 운반차량이 차량정체로 멈춰선 트럭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으로 뒤집힌 트럭에서 불길이 치솟더니 걷잡을 수 없이 번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탱크로리에서 2차 폭발이 이어집니다.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국제공항 인근 고가 고속도로입니다.

폭발이 내뿜은 화염은 왕복 8차선 도로를 휩쓴 뒤 도로 밖 상가까지 집어삼킵니다.

부상자 가운데 13명은 1차 폭발 이후 도로 통제와 차량대피를 담당하던 경찰들이었습니다.

현지방송은 폭발로 사고 현장 부근 건물의 유리창이 모두 깨지면서 부상자가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형폭탄이 터진 듯한 위력과 화염 열기에 고속도로는 주저앉았습니다.

탱크로리는 철판이 찢긴 채 고속도로에 박혀있습니다.

중화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이탈리아 남부 포지아에서 북아프리카 이주노동자들을 태운 승합차가 농장 트럭과 충돌한 뒤 전복돼 노동자 12명이 숨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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