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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LG-연패 KIA '상위권 교두보를 마련하라'

입력 2018-04-1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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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LG-연패 KIA '상위권 교두보를 마련하라'

LG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KIA는 분위기를 바꾸려 한다. 연승을 달리는 LG와 연패에 빠져있는 KIA가 광주에서 물러설 수 없는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양 팀의 최근 성적은 극명하게 갈린다. LG는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막 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었다. 연승 전 0.357이던 팀 승률은 0.526(10승 9패)로, 팀 순위는 공동 8위에서 공동 4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KIA는 4일 SK전~8일 넥센전까지 4연승을 달리다 지난주 가진 4경기에서 모두 져 연패에 빠졌다.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고, 팀 순위도 6위(8승 9패, 승률 0.471)까지 처졌다.

양 팀 간 승차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3연전 성적에 따라 순위표가 바뀔 수도 있고, 상위권으로 확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앞서 3월 30일~4월 1일 잠실에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LG가 2승 1패로 웃었다.

LG 상승세의 가장 큰 요인은 타일러 윌슨-차우찬-헨리 소사-임찬규-김대현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있다. 올해 LG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75,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11회로 가장 많다. 침체에 빠져있던 타선도 지난주 꼭 필요할 때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타율 0.278로 반등에 성공했다. KIA전 로테이션은 김대현-차우찬-윌슨 순이다.

KIA는 14일(우천)과 15일(미세먼지) 열릴 예정이던 롯데전이 모두 취소됐다. 연패 중인 상황에서 팀 분위기를 바꾸고, 재정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지난주 타율 0.203에 그친 타선도 휴식을 통해 반전을 꾀한다.

KIA는 선발진을 일부 재조정한다. 개막 후 헥터 노에시-양현종-팻딘으로 이어지던 1~3 선발진을 떼어놓는다. 15일 경기 취소로 원래 예정과는 다소 바뀌었지만, 좌투수 양현종과 팻딘의 등판 간격을 벌려놨다. 이번 LG전에는 팻딘-헥터-양현종이 차례대로 나설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연승 LG-연패 KIA '상위권 교두보를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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