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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수) 뉴스룸 다시보기 2부

입력 2018-03-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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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끔찍하고 엉망진창인 이 행성의 상태에 대해서 사과합니다. 그러나 여긴 언제나 엉망이었죠. '좋았던 옛날'은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 커트 보니것. 1994년 5월 8일 시라큐스 대학 졸업 축사 

제가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미국작가 커트 보니것이 한 대학 졸업식에서 했던 말입니다.

그는 시대를 뛰어넘어 모든 청춘이 사랑했던 작가였습니다.

졸업식 연사로도 인기가 많아서 보니것의 졸업식 축사만을 모은 책이 출간되기도 했더군요.

그는 어설프게 위로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시니컬하게 풍자했고 절대로 사과하지 않는 세상을 이야기했습니다.

"끔찍하고 엉망진창인 이 행성"

이어지는 미투와…오늘 아침, 검찰조사를 받게 된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의 모습과 함께 다시 떠오르는 문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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