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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운 집 값에 '셰어하우스' 뜬다…공동체주택도 인기

입력 2017-11-19 21:15 수정 2017-11-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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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가구가 집을 나눠 쓰는 걸 셰어 하우스라고 합니다. 전해드린 것처럼 요즘은 서울도 집값이 만만찮아서 셰어 하우스가 늘고 있습니다. 주거난을 겪는 청년층, 또 노후 자금이 급한 베이비 부머에게 인기입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얼마전 서울 서대문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분양 결과 부분임대형이 다른 유형보다 더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곳이 부분임대형 아파트의 세입자 공간입니다. 실제 시공할 때 여기는 벽으로 가로막히게 되고 별도로 화장실을 쓸 수 있습니다. 기존에 붙박이장이었던 이곳은 세입자가 따로 출입할 수 있는 현관문으로 바뀌게 되고, 세입자는 독립된 생활공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선 별도의 주택이 아니어서 1가구 1주택의 형태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입자는 오피스텔이나 원룸 수준의 월세를 내고 거주 여건이 좋은 아파트에서 살 수 있습니다.

[이용한/부분임대형 아파트 거주자 : 애들을 줄 수도 있고 아니면 우리가 나이먹고 세를 줄 수도 있고, 그런 좋은 점이 있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마음맞는 이들끼리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집을 짓고 사는 공동체주택도 늘고 있습니다.

8가구가 모여사는 서울 마포구의 이 공동체주택은 서울시에 월 30만~40만 원의 토지이용료를 내는 조건으로 최장 40년간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셰어하우스는 어느 정도 사생활이 노출될 수밖에 없는 만큼 입주민간의 배려가 전제돼야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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