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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만나 '윈윈'...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 잇단 공급

입력 2017-05-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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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조감도

두 개 이상의 건설업체가 공동으로 시공 및 분양하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연말까지 4만3980가구 공급된다. 서울 양천구, 강동구, 경북 포항시 북구 등 주목받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이 많아 관심이 쏠린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들의 시공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되어 상품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대형 건설사들의 합작으로 뛰어난 상품설계와 단지내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이 잘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고 브랜드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어 마케팅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여러 건설업체가 참여하는 만큼 사업진행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대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단지 인근으로 교통, 학군,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주거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에게 잘 알려진 대형 건설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사업의 안정성이 높고, 소비자들이 친숙하기 때문에 마케팅 활동에 유리하다”며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많고,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되기 때문에 눈여겨 볼만하다”고 설명한다.

◆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 청약 성적 우수하고, 가격 상승폭도 커
이러한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4월, 태영건설과 효성이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석전1구역을 재개발한 ‘메트로시티 석전’은 평균 13.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을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3월,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분양한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는 최고 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접수 마감됐다. 이 단지는 정당계약 시작 후, 5일 만에 전 가구 계약이 완료되며 컨소시엄 아파트의 인기를 반영했다.

지난해 12월 세종시 4-1생활권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한 ‘세종 더샵 예미지’는 총 76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4003명이 몰려 평균 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단지 일대의 매매가를 상승시키는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6년 11월 입주한 ‘왕십리 센트라스’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이 시공한 컨소시엄 단지로, 2529가구의 대규모 단지이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단지 입주 전인 2016년 10월 1㎡당 432만원이었던 매매가는 11월 입주를 시작하면서 57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의 전용 59㎡의 일반평균매매가는 올해 2월 입주 당시, 6억 5백만원에서 5월 현재 6억 3천만원으로 불과 넉 달만에 2천 5백만원이 오르며 가파른 가격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 올해 남은 기간동안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 4만3980가구 분양 대기 중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도 4만3980가구의 분양이 대기 중이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은(주관사: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6월,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1-1구역에서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35개동 전용면적 52~101㎡ 총 304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2~84㎡, 11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이용 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여기에 남부순환로, 경인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등의 도로망 접근성도 좋아 이를 통해 영등포, 여의도 등의 주요 서울 업무지구와 외곽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은 6월, 포항시 북구 두호동 1022, 1058번지 일대에서 포항 두호 주공1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두호 SK VIEW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 132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6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 두호남부초를 비롯해 포항고가 도보 거리에 있으며 포항여중, 포항여고 등 명문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GS건설과 대우건설도 이달 부산 기장 일광지구에 ‘일광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1547가구, 전용면적 63~84㎡ 규모로 구성된다. 동해선 일광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이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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