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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염경엽 감독 스트레스에 쓰러져…최악 상황 속 연패 끊어

입력 2020-06-26 08:34 수정 2020-06-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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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야구 팬들을 놀라게 만든 일이었죠. 프로야구 SK 염경엽 감독이 갑자기 경기 도중에 쓰러져서 병원에 있습니다. 최근 팀이 연패를 하니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일어난 일이었는데요. 이후 감독 없이 진행된 경기에서 SK 선수들 연패를 멈췄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팀 타자가 배트를 휘두르는 순간. 더그아웃에 있던 SK 염경엽 감독이 쓰러집니다.

염 감독은 어제 인천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첫 경기 2회초에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스트레스로 심신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염 감독은 최근 SK의 연패가 이어지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두산과의 1차전을 6대 14로 패한 SK는 2차전에선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2회 말 최준우가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 말 최지훈의 우중간 안타와 최정의 투런 홈런으로 스코어를 3대 0으로 벌렸습니다.

6회 말엔 만루 기회에서 제이미 로맥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5대 0을 만들었습니다.

7회와 8회 한 점씩 추가한 SK는 별다른 위기 없이, 7대 0 승리를 챙겼습니다.

선발 투수 문승원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고 타석에선 주장 최정이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최정은 "감독님이 경기 중 갑자기 쓰러지셔서 마음이 무거웠다"며 "두 번째 경기는 꼭 잡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수원에선 kt wiz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KBO리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올 시즌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하스는 아들의 한글 이름을 새긴 신발 덕분이라며 기뻐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승리했습니다.

박병호는 시원한 역전 결승 만루 홈런으로 8연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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