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31
·밀워키)가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홈런 부문 단독 선두다. 테임즈는 21일(한국시간)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1회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르티네스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트래비스 쇼의 우월 3점 홈런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3-3 동점인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테임즈는 3-4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결승 2점포를 쏘아 올렸다. 그는 마르티네스의 2구째 시속 151㎞의 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후 6회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KBO리그 NC에서 3년간 활약하다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테임즈는 연일 좋은 활약이다. 이날 시즌 8호 홈런은 결승타였다.
개인 성적도 돋보인다. 또 1회 첫 타석 안타로 지난 1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14일 신시내티전부터 18일 시카고 컵스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 퍼레이드를 한 테임즈는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0.415(53타수 22안타)에, 8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오승환(35)은 등판 기회가 찾아오지 않으면서 테임즈와 첫 맞대결도 불발됐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