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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필리핀에 5-0 대승…'사상 첫 2회 연속 WC 본선행'

입력 2018-04-17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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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축구가 사상 첫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이 17일 오전(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AFC 여자아시안컵 5~6위 결정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최종 순위 5위까지 월드컵 본선행이 주어진다. 한국은 필리핀을 꺾으며 5위를 확정, 월드컵 본선행을 일궈냈다. 이로써 한국 여자축구는 지난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이어 처음으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전반 초반 예상하지 못한 변수에 직면했다. 전반 8분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정설빈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대신 최유리가 교체 투입됐다.

그렇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공격을 했고 필리핀은 걷어내기 급급했다.

전반 16분 이민아의 왼발 슈팅, 전반 30분 전가을의 헤딩 슈팅 등은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전반 33분 장슬기의 오른발 슈팅은 막아내지 못했다. 장슬기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그리고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번에는 이민아였다. 문전으로 쇄도하며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이민아가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초반, 한국은 골을 추가했다. 후반 10분 임선주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전가을의 프리킥을 임선주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한국은 네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에 이은 조소현의 헤딩 슈팅이 필리핀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38분 다섯 번째 골까지 나왔다. 최유리가 페널티킥 얻어냈고, 이를 조소현이 오른발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결국 경기는 5-0 한국의 대승으로 끝났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행을 자축하기 위해 '5골 폭죽'을 터뜨린 것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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