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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회 Pick] 때아닌 '곶감 전쟁', 류여해 결국…

입력 2017-11-28 19:08 수정 2017-11-28 19:17

당신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위해
국가대표 정치뉴스쇼_정치부회의_평일 저녁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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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곶감 전쟁'입니다. 청와대와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 간 곶감을 둘러싼 때아닌 논쟁이 급기야 고발전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사달의 시작은 바로 이 사진이었죠.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관저 처마에 주렁주렁 달린 감 밑에서 여유롭게 신문을 읽는 사진 말이죠. 이 사진을 본 류 최고위원, 지난 20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쇼다, 주렁주렁 매달린 감, 영부인이 달았겠느냐. 누군가 힘들게 청와대에 설치 예술하듯 달았을 거다"라고 지적한 겁니다.

청와대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습니다. 다만 지난 26일 SNS를 통해 이 사진을 띄웠죠. 구구절절 설명하는 대신, 김정숙 여사가 직접 곶감을 만들었다는 걸, 이 사진 한 장으로 대신 설명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끝날 줄 알았던 곶감 전쟁, 류 최고위원이 다시 이어갔습니다. 김정숙 여사 사진을 가리켜 "그리 할 일이 없습니까? 민생 좀 돌보십시오"라고 했는가 하면, 이어서 "사진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동영상 공개하시지요. 사진의 날짜도 공개하시지요"라면서, 계속해서 확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보수단체인 애국국민운동연합 오천도 대표가, 오늘 오후 1시 류 최고위원을 경찰에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겁니다.

오 대표는 얼마 전에도 김정숙 여사를 가리켜 "비싼 옷을 입어도 태가 안 난다"고 했던 대한애국당 정미홍 사무총장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던 당사자입니다. 청와대와 류 최고위원 간 이런 신경전, 계속될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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