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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파면 대통령' 박근혜, 검찰 조사 어떻게 진행되나

입력 2017-03-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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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의 핵심 내용이 될 뇌물 혐의 부분, 먼저 보셨고요. 그럼 오늘(21일) 어떤 식으로 조사가 이뤄지는지 이번에는 보겠습니다. 삼성동 자택에서 빠져나와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하면 먼저 포토라인에 서게 되고요. 지금 방금 전해진 소식으로는 이곳에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영상녹화를 할 수 있는 조사실에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는데요. 이름과 주민번호 등을 말하고 조사가 시작됩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침 9시쯤 삼성동 자택을 출발합니다.

차량은 청와대에서 제공하는 경호 차량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의 동선으론 지하철 2호선 위의 도로를 따라 곧장 오거나 지하철 9호선 길을 따라 가는 방안 등이 다양하게 거론됩니다.

9시 3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하면 정문 앞 테이프로 표시된 포토라인에 섭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과의 말을 할 지 지지자를 위한 메시지를 던질지도 주목됩니다.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노승권 1차장과 차를 마신 뒤 영상조사실로 이동해 본격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영상조사실엔 CCTV 등이 갖춰져 있고, 내부에선 거울처럼 보이지만 밖에선 안이 보이는 창도 설치돼있습니다.

이원석, 한웅재 부장검사가 조사를 맡고 변호인이 동석합니다.

조사는 검사가 박 전 대통령에게 이름과 주민번호, 직업, 주거를 물으며 시작됩니다.

검찰은 200개 이상의 강도 높은 질문과 증거를 제시할 방침이고 혐의가 13개에 달해 10시간 이상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의 창문은 차단되고 언론사의 촬영용 무인기 드론 등도 비행이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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