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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확진 계속…경로 불분명 '깜깜이 감염' 늘어

입력 2020-05-23 19:07 수정 2020-05-23 20:56

부천소방서 소방관 연이어 확진…감염 경로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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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소방서 소방관 연이어 확진…감염 경로 미확인


[앵커]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23명 더 늘었습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엔 바이러스가 대구로까지 건너간 걸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특히 걱정되는 건 어디서 감염된 건지 확인되지 않는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 늘었다는 겁니다. 누가 감염시킨 건지 확인해야 지금도 계속되고 있을지 모를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텐데요.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코로나의 무서운 전파속도를 다 따라잡고 있진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먼저 깜깜이 감염 소식부터 배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서 문 앞에 접근금지 경고가 붙었습니다.

이곳에 근무하는 소방관 A씨가 어제(22일) 확진된 데 이어 함께 근무하는 소방관 B씨도 오늘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의 아내, 그리고 B씨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마포소방서 근무 소방관도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는데, 어디에서 처음 감염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현재 감염원을 역학조사로 제거하고 있기는 하지만 코로나19의 무서운 전파속도를 모두 다 따라잡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도 3명이 늘어 모두 9명이 됐습니다.

확진 간호사가 지인과 함께 방문했던 술집에서 직원 2명과 직원의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은 이 술집이 감염원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강남역 인근 주점의 종업원이라든지 종사자가 아닌 또 다른 손님으로부터 전파가 시작됐느냐는 일단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도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서울 양천구 한 교회 성경연구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오늘만 3명 더 나왔습니다.

이태원 클럽과의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어제와 오늘만 모두 12명입니다.

방역당국이 확인하지 못한 조용한 전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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