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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확산세 주춤…시진핑, 공개석상서 '대처 미흡' 첫 인정

입력 2020-02-15 19:40 수정 2020-02-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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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바이러스가 시작된 후베이성을 제외하고는 11일 연속으로 새로 나오는 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의료진 마스크가 다 낡아서 테이프를 붙여 써야 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시진핑 국가주석도 처음으로 정부 대처가 부족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밝힌 코로나19에 감염된 중국 의료진은 나흘 전인 지난 11일까지 모두 1716명.

이 가운데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의료진의 피해가 큰 건 무엇보다 일회용 보호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의료진이 낡은 보호 마스크에 테이프를 붙여 사용하고 신발은 비닐봉지에 감싼 채 신고 있다고 실태를 전했습니다. 

보호 장비도 충분치 않은데 중국 정부의 봉쇄령으로 인해 필요한 장비들의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동안 "전염병을 막을 수 있다"며 자신했던 시진핑 주석은 공개석상에서 미흡했던 정부 대응을 인정했습니다.

시 주석은 어제(14일) "코로나19에서 드러난 단점과 부족함"을 직접 언급하며 "단점은 다그쳐 보완하고 부족한 점은 메우며 약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0시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6492명을, 사망자 수는 하루 사이 143명 늘어난 1523명을 기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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