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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싫다" 공항 난동 일본인, 알고 보니 후생성 간부

입력 2019-03-20 20:40 수정 2019-03-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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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김포공항에서 술에 취한 일본인이 난동 부린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일본 정부부처의 과장인 것으로 확인됐고 일본 정부는 해당 직원을 인사조치 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직원을 향해 물건을 던지고 고성을 지르는 한 남성입니다.

갑자기 발차기를 하고 주먹질을 해댑니다.

[일본인 남성 : 난 안 취했어, 안 취했다고! 나 엄청나게 화났어.]

어제 김포공항에서 행패를 부린 이 남성은 일본 정부부처 공무원 T씨였습니다.

TV아사히는 이 남성이 후생노동성 노동기준국에서 임금문제를 담당하는 과장, T씨로 판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T씨는 당시 만취상태로, 일본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출발하기 직전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T씨는 페이스북에 "경찰에 구속됐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T씨는 휴가를 맞아 한국에 여행을 갔다고 밝혔습니다.

후생노동성은 "간부 직원이 해외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실로 유감이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T씨는 이날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T씨를 술이 깰 때까지 기다린 뒤 조사를 마치고 당일 오후 석방했습니다.

T씨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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