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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머 투런포' 미국, 베네수엘라에 역전승…2R 첫승

입력 2017-03-16 16:08 수정 2017-03-16 16:08

첫 우승 향한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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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향한 순조로운 출발

'호스머 투런포' 미국, 베네수엘라에 역전승…2R 첫승


'호스머 투런포' 미국, 베네수엘라에 역전승…2R 첫승


미국이 8회 터진 홈런포 두 방으로 베네수엘라에 역전승을 거두고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미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F조 첫 경기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미국은 지난 3차례 WBC에서 단 한 번도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2006년과 2013년 대회 때는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야구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제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첫 정상 등극을 바라보는 미국이다. 1라운드 C조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데 이어 까다로운 상대인 베네수엘라는 꺾고 결승라운드를 향한 첫 단추를 비교적 잘 뀄다.

반면 이탈리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1라운드를 힘겹게 통과한 베네수엘라는 막판 뒷문을 걸어잡그는데 실패하며 1패를 안게 됐다.

미국은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드류 스마일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베네수엘라는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로 맞불을 놨다.

둘은 올 시즌 시애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팀의 원투 펀치를 책임질 전망이지만 이날은 적으로 만났다.

두 선수 모두 역투를 펼쳤다. 에르난데스는 5이닝 동안 미국의 강타선을 상대로 안타 3개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스마일리는 4⅔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삼진을 8개나 뺏어내며 전혀 밀리지 않았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1-0으로 앞서가던 베네수엘라가 7회 2사 후 루그너드 오도어(텍사스)의 솔로포로 달아나며 승기를 쥐는 듯 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어진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다. 7회말 1사 1, 3루에서 조나단 루크로이(텍사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미국은 팻 니섹(필라델피아)이 8회 베네수엘라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자 8회말 선두타자 아담 존스(볼티모어)의 좌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이애미)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이었고,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가 우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베네수엘라는 2라운드 들어 새롭게 합류한 빅리그 정상급 불펜 헥터 론돈(시카고 컵스)이 8회 마운드에 올라 '불쇼'를 선보이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1패를 안은 베네수엘라는 17일 디펜딩 챔피언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모두 1패씩을 안고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미국은 18일 이번 대회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와 2차전을 갖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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