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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흑사병' 중국서 2명 확진 판정…병원 폐쇄

입력 2019-11-13 20:55 수정 2019-11-13 21:24

최근 전 세계서 흑사병으로 540여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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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서 흑사병으로 540여 명 사망


[앵커]

중세시대 유럽 인구의 30%, 2500만 명을 희생시켜서 공포에 떨게 했던 전염병이죠. 살갗이 검게 변한 채 목숨을 잃는다고 해서 흑사병으로 불리는데요. 중국에서 이 흑사병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흑사병 환자는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발생했습니다.

모두 2명입니다.

지난 3일 베이징 병원으로 이송됐고, 어제(12일) 흑사병 확진을 받았습니다.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은 현재 폐쇄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잠복기를 고려할 때 열흘간 환자가 더 나오지 않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는 낮다"고 우리 측에 전달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측과 협조해 검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흑사병은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지만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2010년부터 5년간 전세계에서 3200여 명이 흑사병에 걸려 54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의해 전파되지만 환자의 기침이나 배설물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발열, 두통, 구토 증상과 함께 살이 썩어 검게 됩니다.

잠복기는 하루에서 7일로 일찍 발견되면 항생제를 써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곧바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연락해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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