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WHO "신종코로나, 아직 대유행 아냐"…계속되는 중국 두둔

입력 2020-02-05 07:29 수정 2020-02-05 13: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아직까지는 전 세계적인 대유행병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후베이성 이외의 다른 중국 지역에서는 산발적인 전염 사례만 나타나고 있다며 제 2의 후베이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중국의 조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심각하게 해외로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속해서 중국을 두둔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아직 대유행은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실비 브라이언드/WHO 글로벌 감염 위험 대응국장 : 현재 전염병은 대유행이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바이러스 최초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은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지만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산발적인 전염 사례만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현재의 전략은 전염을 막는 것이라며 제2의 후베이성 같은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추가 변종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실비 브라이언드/WHO 글로벌 감염 위험 대응국장 :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변화하고 변종이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도 돌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어떤 증거도 없습니다. 아직은 상당히 안정적인 바이러스입니다.]

중국에서 자국민을 철수시키는 국가들에 대해서도 정책 조정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WHO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제한 조처를 공식 통보한 국가는 모두 19곳입니다.

WHO는 이에 대해 각국에 해명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또다시 중국을 두둔했습니다.

중국의 조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심각하게 해외로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며 오히려 일부 부유한 국가가 발병 사례 자료를 공유하는 데 뒤처져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관련기사

태국 다녀온 40대 여성, 16번째 확진…접촉자 파악 중 중국 대사, 이례적 회견…한국어로 "열흘 내 제어될 것" 우한 치사율, 중국 전역의 31배…베이징도 '유령도시' 중국, 신종코로나 두 달 만에 사망 361명…'사스' 넘어서 WHO "여행·교역 제한 조치 불필요"…또 중국 두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