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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도봉순' 박형식 "박보영과 꿀 떨어져 오해 아닌 오해 받아"

입력 2017-04-21 08:02 수정 2017-04-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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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도봉순' 박형식 "박보영과 꿀 떨어져 오해 아닌 오해 받아"

배우 박형식(26)이 박보영과 꿀 떨어지는 케미를 자랑하며 JTBC 금토극 '힘쎈여자 도봉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박형식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호흡을 맞췄던 파트너 박보영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현장에서 너무 다정해서 스태프들에 오해 아닌 오해를 받았다는 박형식은 "감독님이 컷을 잘 안 하신다. 대본에 주어진 대로 최대한 했는데 컷을 안 하시니까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나오는 것들이 있었다. 신이 끝난 후 동시 녹음 기사님이 '너네 사귀는 거 아냐? 못 보겠네!' 그랬던 기억이 난다.(웃음)"고 회상했다.

그때 그 장면이 기억이 나느냐고 묻자 "그 장면이 아버지가 집에 안 들어오셨다고 봉순이가 걱정하는 장면이었다. 대본상으로는 머리를 쓰담쓰담 한 후가 끝이었는데 감독님의 컷 소리가 나지 않아 뭔가를 계속했다. 그랬더니 스태프들이 '쟤네 뭔가 있는 것 같다'고 그러더라. 우린 현장에서 대사를 많이 봤다. 서로에게 호흡을 맞추다 보니 시너지가 많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에 본 박보영은 완벽했다고 치켜세운 박형식. "진짜 봉순이 같았다. 그냥 나도 모르게 동화됐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지!' 그런 감탄이 이어졌다. 하면서 많이 배웠다. 워낙 봉순이니까 내게 주는 감정 자체가 진짜라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 게 더 많아졌다."

박형식은 "아직 많이 모자란 부분이 많지만 봉순이가 없었다면 안민혁이란 캐릭터가 그렇게까지 매력 있게 그려질 수 없었다. 또 내가 현장에서 뛰어놀 수 있게 해준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많은 분의 도움 덕에 이러한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 UAA로 소속사를 이적하며 '연기돌'이 아닌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형식은 '힘쎈여자 도봉순' 안민혁 캐릭터를 통해 흥행은 물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키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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