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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김학의-YG-버닝썬 '연결고리'?…그리고?

입력 2019-03-23 21:44 수정 2019-03-2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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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 비하인드 뉴스 시간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너와 나의 연결고리 >

[앵커]

너와 나의 연결고리, 무슨 노래 제목 같기도 한데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어제(22일) 대정부질문에서 버닝썬이나 김학의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가 됐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전부 다 연결이 돼 있다는 것입니다.

[앵커]

어제 대정부질문은 3월 국회 마지막 순서였지 않습니까? 게다가 금요일에 열려서 주목을 덜 받은 면이 있었는데 새로운 의혹이 제기가 된 것이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민주당의 오영훈 의원이 대정부질문 도중에 보시는 것처럼 도표를 하나 띄웠습니다.

잘 보이시지 않을 텐데.

[앵커]

복잡한 인물관계도 같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학의와 YG 연결고리라는 제목의 도표입니다.

이것은 의원실 홈페이지에 가면 시청자분들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좀 더 확대해서 보여드리면 맨 왼쪽에 보시는 것처럼 버닝썬, 클럽 버닝썬이 승리와 연관이 돼 있지만 YG엔터테인먼트가 뒤에 있고 이 YG엔터테인먼트는 차은택이나 최순실 같은 국정농단 세력과들도 연계가 돼 있다더라, 또 YG 소속의 빅뱅이나 2ne1 같은 가수들이 과거에 법무부 홍보대사를 했었는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도 이렇게 연결고리가 있다라는 식의 이런 의혹들을 올려놓은 것입니다.

이런 의혹을 발언했던 오영훈 의원의 발언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거슬러 올라가 크게 보면 YG엔터와 박근혜 정권의 연계가 배경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중에선 김학의·YG·버닝썬에 대한 내용을 통틀어 최순실 게이트 시즌2다. 연예계 농단 사건이다…]

[앵커]

버닝썬 사건과 김학의 사건. 저희가 앞서도 많이 보도를 해 드렸지만 굉장히 큰 2개의 사건 아닙니까? 이 2개의 사건이 연결돼 있을 수 있다… 상당한 의혹 제기인 것인데 혹시 이런 부분들이 확인이 된 사실이 있습니까?

[기자]

일단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금 단계에서는 이런식의 범죄 연결고리를 확장해서 얘기하는 모습들은 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라는 식으로 다소 부정적으로 답변을 했습니다.

또한 당장 최순실 조카 서모 씨, 보시는 것처럼 애초 버닝썬 폭행사건의 최초 용의자로 추정이 된다는 최순실 조카 서모 씨 같은 경우에도 자신은 버닝썬에 가본 적이 없다, 이렇게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어쨌든 인터넷상의 의혹 제기라고 하더라도 국회 대정부질문에까지 제기됐기 때문에 거론됐기 때문에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는데 오늘 빅뱅의 전 멤버, 이번 버닝썬 사건의 핵심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죠.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비슷한 내용을 또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승리가 오늘 조선일보와 첫 단독 인터뷰를 했는데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승리는 그 인터뷰에서 자신은 일개 연예인일 뿐이고 지금 자신의 사건이 정치와 엮이는 것이 너무 무섭다, 이런 식의 심경고백을 했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보시면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승리는 최근에 이런 모든 사건을 엮어서 아까 보신 것처럼 "최순실, 김학의, 황교안, 빅뱅 등을 엮어서 조직도를 만들어 돌려보고 있더라. 나는 일개 연예인일 뿐이다" '그분들', 여기서 얘기하는 그분들은 위에 써 있는 최순실, 김학의, 황교안 같은 정치인입니다.

"그분들 전혀 모르고 있다" 이번 사건 사고는 원체 많은 유흥업소에서 일어나는 일들인 것뿐인 것인데 지금 정 씨랑 엮어서 완전히 다른 프레임이 되고 있다라고 상당히 심경고백을 했는데 하지만 본인이 얘기한 것처럼 일개 연예인 사건인지 애초에 이 사건은 그런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마약, 성범죄 또 경찰과 연예계의 유착 같은 이런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들이 엮여 있는 사건이라는 것이 중론이고 또한 본인이 얘기한 것처럼 정치와 연결된 프레임이 있다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프레임이 아니냐라는 또 지적들도 있습니다.

[앵커]

어차피 여러 가지 의혹들 과연 일개 연예인 사건인 것인지 그 이상인 것인지는 또 수사를 통해서 앞으로 밝혀질 수가 있겠죠. 두 번째 키워드 가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바로 보겠습니다. < 창원 모인 구원투수 >

[앵커]

오늘 개막전 이야기했는데 프로야구 이야기입니까?

[기자]

그렇지 않고요. 창원에서 4·3 보궐선거가 열리는데 보궐 선거가 열리는 첫 주말 유세를 앞두고 경남 창원과 통영, 고성에 여야 지도부들이 대거 구원투수로 출동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지금 가장 관심사는 노회찬 의원의 전 지역구였죠.

창원 성산인데 지금은 한국당이 앞선다는 분석이 좀 나오고 있지만 어제였죠.

민주당과 정의당이 단일화를 합의하면서 이 판세가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는 분석입니다.

[기자]

이성대 기자가 프로야구와는 관계가 없는 키워드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마침 오늘 또 프로야구 개막전이 창원에서도 열리면서 화면을 통해서 정치인들이 일반 시민들한테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모습도 많이 포착이 됐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참고로 선거운동이라는 것이 뭐냐, 정치인이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는 것인데 야구장 앞에 서 있으면 유권자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가장 최적의 장소 중의 하나가 바로 스포츠 경기장입니다.

또 참고로 그래서 지금 창원지역에서 가장 큰 현안 바로 야구장 명칭 논란입니다.

지금 야구장에 대해서 새로 지은 메이저 리그급이라는 야구장인데 이 야구장 명칭은 구단이 원하는 대로 창원NC파크로 정해져 있지만 창원NC파크로 정해져 있는데 창원시의회가 무슨 소리냐,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변경을 하는 조례안을 확장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보신 것처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지금 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 그러면 결국 명칭에 마산이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의 문제로 보이지만 사실은 이것이 단순한 문제는 아니잖아요. 그동안 마산, 창원, 진해가 통합한 역사로 봤을 때도 또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고 그래서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당장 마산지역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한국당의 중진 의원이죠.

이주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야구장 이름에 반드시 마산이 들어가야 한다, 상당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어제 각 당에서 선거운동 일정 공지를 하면서 기자들한테 보낸 일정표가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와봤는데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같은 경우에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라고 표시를 했습니다, 참고로.

하지만 한국당의 경우에는 창원NC파크라고만 썼습니다.

각 당도 입장이 조금씩 다른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스포츠에 정치권이 개입하고 있는 그런 별로 그렇게 좋지는 않은 사례로 남을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모습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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