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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진정성 없다"…한국콜마 원료 쓴 제품도 '안 사요'

입력 2019-08-10 20:30 수정 2019-08-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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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를 대단한 지도자라고 치켜 세우고 여성을 비하하는 막말 동영상을 직원 조회에서 틀어 물의를 빚은 한국 콜마. 어제(9일) 공식 사과를 했지만 이제는 불매 움직임이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정치권에서도 비판 성명이 이어졌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에서 한국 콜마를 검색하니 불매 운동에 나서자는 내용이 글이 퍼지고 있습니다.

한국콜마의 자체 브랜드를 단 제품은 물론이고, 일본콜마가 합작으로 세운 다른 회사들 이름까지 올라왔습니다.

특히 한국콜마가 원료를 공급해 생산한 다른 업체들의 제품 이름 70여 개도 리스트 형태로 정리돼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한국콜마가 동영상에 대해 사과했지만 진정성이 없었다는 반응입니다.

한국콜마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종일 마비됐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승현/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편향된 식민 사관으로 열패감에 빠져있는 회장 개인의 정치적 관점을 직원들에게 강요한 점에 대해 윤동한 회장이 직접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십시요.]

1990년 세워진 한국콜마는 일본콜마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콜마 측은 수년 전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서 한국 기업이 됐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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