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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배트플립부터 폭풍 랩까지…WBC에 불문율은 없다?!

입력 2017-03-14 16:34 수정 2017-03-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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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 플립부터
속사포 랩까지…
WBC에 불문율은 없다?!

멕시코 4:9 푸에르토리코
2017 WBC 1라운드(3월13일)

푸에르토리코가 한 점차 앞선 4회말
카를로스 코레아는
7대 3으로 달아나는 3점 홈런을 터뜨립니다

한참동안 공이 날아간 궤적을 뚫어져라 바라본 코레아는
방망이를 하늘 높이 던져버립니다

배트 플립…
우리나라에서 소위 빠던(?)이라고 통용되는
이 행위는
메이저리그 문화에선 불문율로 금하고 있는데요

홈런 맞은 투수의 좌절감을
배려하지 못한…
상대 팀을 도발하는 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WBC에선
이런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일본과 네덜란드의 WBC 2라운드에서는
3회 동점 투런포를 날린
네덜란드의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배트플립에 이어
폭풍 랩까지 선보였죠…

게다가 게임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마치 끝내기 홈런을 친 듯
홈플레이트로 쏟아져 나와
타자를 맞이하는 네덜란드 선수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WBC가 국가대항전인 만큼
얼마든지 선수들의 흥을
용인하는 분위기입니다

멋진 플레이 못지않게
선수들의 개성 넘친 세리머니도
볼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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