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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5골 5도움' 네이마르, PSG의 'MCN 라인'을 완성하다

입력 2017-09-1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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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5골 5도움' 네이마르, PSG의 'MCN 라인'을 완성하다

바르셀로나에 'MSN'이 있었다면 이젠 파리 생제르맹(PSG)에 'MCN'이 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천문학적 이적료를 기록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리그1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25·브라질)가 소속팀의 새로운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이상 30)와 함께 이름 첫 글자를 따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으로 상대팀 수비를 공포에 질리게 했던 그가 PSG에서 또 한 번 위협적인 공격 삼각편대의 중심에 섰다.

네이마르는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5-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서 공격포인트를 추가한 네이마르는 올 시즌 5경기(리그 4경기·컵대회 1경기)에서 5골 5도움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자신이 왜 3000억원의 사나이인지 증명했다.

골맛을 본 건 네이마르만이 아니다. 네이마르 못지않은 거액(약 2400억원 추정)의 이적료를 받고 PSG에 합류한 '신성' 킬리안 음바페(19)와 지난 시즌 리그1 득점왕 에딘손 카바니(30)도 '원정팀의 무덤' 셀틱 파크에서 시원하게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선제골을 터뜨린 카바니는 전반 40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멀티골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고, 음바페 역시 전반 34분 골을 터뜨렸다. 이날 셀틱 수비수인 미카엘 루스티(31)의 자책골을 제외하면 PSG가 뽑아낸 4골 모두 'MCN(음바페-카바니-네이마르)' 라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물론 시즌 초반의 몇 경기로 'MCN' 라인의 파괴력을 검증할 수는 없다. 수 시즌 동안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이름을 빛낸 바르셀로나의 'MSN' 라인과 비교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PSG에 네이마르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 'MCN'과 'MSN'의 파괴력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비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네이마르 없는' 바르셀로나도 같은 날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서 메시의 멀티골 활약 속에 유벤투스를 3-0으로 완파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나란히 맹활약을 펼치자 바르셀로나와 PSG의 맞대결을 바라는 팬들의 응원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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