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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의 일부" 발언 논란에…확인 회피한 중국

입력 2017-04-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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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은 중국의 일부"라고 발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한국 국민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애매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지만 미중 정상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국민은 우려할 필요 없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한 시 주석의 "한국은 중국의 일부"라는 발언에 대한 확인을 회피했습니다.

베이징의 한국 외교 소식통은 한·중 외교채널을 통해서 충분한 설명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처럼 한국 국민이 우려할만한 시 주석의 발언은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공식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이유는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데 대한 부담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정부의 한반도 전문가들부터 역사 교육을 받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중국은 2002년부터 수년간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중국에 편입하는 목적의 동북 공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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